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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캐시미어 폭등? 이유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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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당 120달러 하던 캐시미어가 두 배 폭등 했다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20달러=약 15만 원)

 

60년 이상 이어져온 중국과 인도의 국경 분쟁 탓에 섬유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캐시미어값이 폭등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양국이 분쟁 지역인 히말라야 고원지대인 인도 라다크 일대를 완충지대로 삼으면서, 캐시미어를 제공하는 염소들의 터전이 줄어들고 있어서라고 하는데요. 가뜩이나 값비싼 원료로 꼽히는 캐시미어 원목값은 2년 새 두 배 가까이 치솟았다고 합니다.

 

목초지가 완충지대에 포함되면서 캐시미어 원모 공급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해요. 목초지 감소로 염소들에게 먹일 풀과 물이 부족해지면서, 지난해 인도 정부까지 사료 공급에 나섰지만, 염소 사육을 포기하는 주민도 적지 않았다고 하네요. 결국 이는 원모 가격의 급등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카슈미르주 스리나가르의 직조 협동조합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의 충돌이 격화한 2020년 6월 이전까지 ㎏당 120달러(우리 돈 약 15만 원)였던 캐시미어 원모 가격은 최근 220달러(약 28만 원)까지 치솟았다고 해요. 공급이 줄면서 2년 반 사이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입니다.

완충구역으로 양국 갈등의 불씨가 아예 사라진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지난달만 해도 중국과 인도 군인들은 인도 북동부 아루나찰프라데시주에서 난투극을 벌이며 충돌했다고 합니다. 라다크의 포브랑 주민들은 지금도 전투기와 군사용 트럭이 내는 굉음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중국과 인도는 1962년 중·인 전쟁을 시작으로 국경 지역에서 크고 작은 분쟁을 반복해 왔다고 합니다 히말라야의 험준하고 깊은 산과 계곡 등으로 양국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탓인데, 지금까지도 국경을 확정하지 못하고 양국 군이 관할하는 실질통제선(LAC)을 경계로 삼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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