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성증 진단 받고 원추절제술 수술 받고 후기를 써봐요.
1. 이형성증 진단을 받기 전
몇개월전부터 질염이 너무 심해진거에요. 냄새는 안났지만 냉같은게 너무 심하기도 하고해서 병원에 갔어요. 갔을 당시에는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은지 1년이 채 되지않은 시점이었어요. 간김에 성병검사나 바이러스 검사, 자궁경부암 검사를 같이 했어요. 이때 병원비가 20만원 정도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2. 이형성증 진단
검사 결과가 몇일뒤에 나온다고 해서 예약을 잡아놓고 간뒤, 예약일 당일! 당연히 별거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들어갔는데, 이형성증이라는 이야기를 하셔서 1차 당황. 머릿속은 그게뭐죠? 하면서 물음표 수십만개를 띄우고 이때도 뭐 그냥 염증같은건가 하면서 설명을 듣기 시작했는데, 설명 끝에 머리속에 남는 건 자궁경부암..
3. 이형성증이란?
자궁경부 이형성증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해 자궁경부의 세포와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된 상태를 의미하며, 자궁경부암의 전 단계 상태를 말한다. 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 이형성증 → 상피내암 → 자궁경부암의 순서로 진행된다. 즉, 정상과 종양의 중간 단계를 이형성증이라 하며, 세포가 비정상적이며 종양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사춘기 이후 전 연령대에 걸쳐 발생할 수 있습니다. 25~35세 여성에게 가장 잘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HPV바이러스 고위험군에 감염되었는데! 여기서 자궁내에 면역력이 떨어져서 자궁경부 세포와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되어 이형성증이 되었다이말입니다. 우선 HPV고위험군 바이러스는 16, 18번인데, 여기서 저는 16번이있습니다. 저위험군인데도 걸리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정상, 1단계, 2단계, 3단계 - 자궁경부암 0기, 1기 뭐 이런식인 것 같은데 1단계까지는 1~2년 사이에 면역력키우고 건강관리해서 정상으로 갈 확률이 50%라고 하셨다. 근데 2단계 이상부터는 원추절제술을 해야한다는..
4. 이형성증 후 원추절제술
이형성증 진단을 받고,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 조직검사를 했는데.. 조직검사 결과 2단계가 나왔습니다. 1단계는 정상으로 돌아갈 확률이있는데, 2단계는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이때는 진짜 눈물이 주르르륵 나버렸어요. 수술을 해야한다니 싶어서 말이죠. 이왕하는거 빨리 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그날 바로 수술을 잡았어요. 바로 원추절제술인데요. 원추절제술이란? 자궁경부의 일부를 절제하는 방법으로 조직을 원뿔 모양으로 제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궁 경부 상피 내 종양을 치료하고 진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됩니다. 수술이 너무 무서웠는데 의외로 수술은 아주 빠르게 끝이 났어요.
5. 원추절제술 후
수술은 진짜 빨리 끝났어요. 마취하고 수술은 10분도 안걸렸던 것 같아요. 들어가기 직전까지 너무 무서웠는데.. 마취 딱 하고는 그냥 휘리릭 잠들어버려서 눈뜨니까 수술 끝나있었어요.
수술 후에는 말이죠.
1. 피가 날 수 있음
2. 우리~하게 아플 수 있음 (생리통처럼)
등등이 있는데, 하나도 아프지않았다고 합니다.
6. 마무리
원추절제술을 하기전엔.. 좀 큰 리스크를 끌어안고사는 기분이 들었어요. 원추절제술을 한다는거 자제가 말이죠. 자궁경부를 살짝 얇게 포 뜨듯이 잘라내는거라고 하는데도 너무 그랬어요. 큰 리스크를 끌어안고 사는 느낌? 너무 걱정되고 우울하고 그랬는데, 유튜브나 담당 선생님 말씀 들으며 한시름 놨달까요? 그냥 얇게 잘라내는거다~ 임신하는데도 문제없고, 나중에 임신하게되면 의사에게는 원추절제술을 말해야한다 정도였다. 자궁경부를 살짝 잘라내서 조금 짧아졌으니 주의해야한다는..? 그런 이야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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