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입양 가족 특집 다큐멘터리 어느 평범한 가족에 출연했던 엄마가 입양 딸을 학대, 방임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 방송에서는 화기애애하고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연출해 천사 엄마라고도 불려 여런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합니다.
1일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달 1일에 방송된 EBS 입양 가족 특집 다큐멘터리 어느 평범한 가족에 출연했던 엄마 장모씨가 입양 딸 A양을 학대, 방임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 했습니다.
장씨는 친딸에게 같은 성별의 동생을 만들어주고 싶다며 올해 초 생후 6개월 된 A양을 입양한 뒤 남편에게 입양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며 충동적 입양을 후회하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장씨는 입양 한달 뒤 부터 A양에게 정이 붙지않는다며 습관적으로 방임했다고 합니다. 친딸을 데리고 외식을 나가면 입양한 A양 지하주차장에 혼자 울게 두는 등 16차례 방임했고, 유모차를 벽에 세게 밀고 손으로 A양의 목을 졸라 올리는 등 폭력을 일삼았다고 합니다.
A양의 사망 당시 쇄골과 뒷머리, 갈비뼈, 허벅지 등에서 골절 흔적이 발견되었고 온 몸에는 멍이 들어있는 상태였으며, A양의 사인은 장 파열로, 경찰은 장씨가 발 또는 무거운 물체로 A양의 등을 내리찍은 걸로 보고있다고 합니다.
당시 방송에서 장씨는 화기애애하고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연출 했으며, 지난 달 1일 A양이 출연했던 영상에서 가족들은 모여 파티를 했고, 장씨는 A양을 안고 축하해! 건강해!라고 말하며 케이크에 있는 촛불을 껏고, 당시 A양의 이마에는 검은 멍 자국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 장씨는 A양의 사망 당일 지인에게 부검 결과 잘 나오게 기도 부탁해라는 메세지를 보냈으며, A양이 숨진 바로 다음 날에는 동네 이웃에게 물건 공동구매를 제안하는 등의 행동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장씨의 구속 여부는 11일인 오늘 결정되며, 오전 10시 30분부터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를 받는 장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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