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오피스텔 30대 여성 사망 소방시설 먹통

며칠전 울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이나 30대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있었는데, 화재 감지기와 경보기, 배연창도 설치되어있는 오피스텔에서 당시 제대로 작동한게 없었다는 제보가 들어왓다고 합니다.

실제 접수된 신고도 화재가 아니라 물이 샌다는 신고였다고 합니다.

지난 8일 32세 여성 박모씨가 울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그런데 소방 출동은 국과수가 추정한 발화 시각보다 무려 5시간이 늦었다고 합니다.

신고 내용 또한 화재가 아닌 물이 샌다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스프링클러는 작동했지만, 나머지 소방시설은 먹통이었기 때문이라고합니다.

불이난 방에는 화재 감지기가 3개나 있지만, 정작 불이 났을때 화재 경보는 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불이 나면 자동으로 열려 연기를 배출하는 배연창도 작동하지않았다고 합니다.

18층짜리 64세대가 있는 이 오피스텔은 소방 관리업체가 3개월간 비용을 지급하지않아 지난 7월부터 계약도 해지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박씨는 생에 첫 독립을 꿈꾸며 7월말 계약을 맺고 입주 했으나 이런 일이 생겼다고 합니다.

경찰은 오피스텔 시공업체를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