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아파트 화재 원인은? 11명사상 4명 사망

 

어제 1일 폭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로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군포시 산본동 백두한양 9단지 아파트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불이 시작된 아파트 12층에서는 오전 8시부터 작업자 5명이 모여 노후한 섀시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헌 섀시를 떼어내고 그 자리에 새것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비교적 작업 방식이 간단해 작업자들도 이날 하루 안에 작업을 마칠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4시 37분경 발생한 사고로 이들 중 2명은 불길을 피하려다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고, 아파트 주민 2명이 목숨을 잃는 등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합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선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의심할 수 있는 것은 우레탄 폼 작업으로 발생한 유증기가 화기에 의해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작업장에서 발견된 전기난로가 화재의 원인이 되었을 경우의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군포 화재 현장에서는 전기난로가 나왔는데, 난로 부근에서 가연성 물질인 폴리우레탄과 시너 등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전했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점은 불이난 이후 12층에서 추락한 박씨는 두개골 골절 등으로 그 자리에서 숨졌는데, 결혼을 2개월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지난 11월 7일 예비신부 A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3개월 뒤인 2월 27일로 미룬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너무 안타깝네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