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윤석열 당선인 출연

국민의 힘 윤석열 당선인 출연으로 유퀴즈 온더 블럭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출연 소식이 이틀이 지난 오늘 15일까지도 여전히 많은 시청자들이 보이콧에 나서는가하면, 폐지론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지난 13일 윤 당선인의 유퀴즈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녹화는 마쳤으며 출연분은 다음주 수요일인 20일에 방송이 된다고 합니다. 

소식을 접한 시청자들은 윤 당선인의 유퀴즈 출연에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15일 오전까지 게시판에는 윤당선인과 관련해 6800여 개가 넘는 게시물이 올라 뜨거운 갑론을밥이 벌어졌습니다. 

윤당선인의 출연을 환영하고 찬성하는 시청자들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유퀴즈에 대한 보이콧과 함께 출연취소를 촉구했습니다. 

의견을 보면 정치인 출연 자체가 유퀴즈 프로그램 취지에 맞지 않으며 이미지 세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가장 컸다 등입니다. 

유퀴즈의 프로그램 소개를 보면 길위에서 만나는 우리네 이웃의 삶, 저마다 써 내려간 인생 드라마의 주연들,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라는 문구가 있다. 유명인만 주로 섭외하는 토크 프로그램과 달리 유퀴즈의 주인공은 사회 각계 각층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보통사람등이었다.

유퀴즈는 이와 같은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한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또 그렇기에 비단 윤당선인뿐 아니라 유명인들 위주로 출연이 이뤄졌던 시기에는 초심을 잃었다는 비판이 뒤따랐다. 

오는 6월 1일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유퀴즈에 윤당선인이 출연하는 것 자체가 정치 편향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되었다. 앞서 모든 대통령 후보들과 만남을 가졌던 예능프로그램들과는 사안이 다르다는 것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를 근거로 폐지를 주장하기도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