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파키스탄 국경 충돌로 10여명 사망

인도와 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양측 군대의 무력 충돌로 민간인을 포함한 최소 14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고 합니다. 

인도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양국의 국경 분쟁지역인 인도 카슈미르 북부 지역에서 파키스탄군이 침입을 시도했고, 인도국이 이를 저지하면서 기관총이 동원된 총격전과 박격포와 로켓 포격 등이 밤까지 산발적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인도군 관계에 따르면 이번 충돌로 인도의 민간인 6명과 군인 3명, 국경 경비대원 1명이 숨졌고 수십명이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파키스탄 측 민간인 4명도 사망했다고 합니다.

AP통신은 이날 충돌로 최소 36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 했습니다. 

AFP통신은 충돌 지역 근처 니룸 계곡의 한 마을에서 가옥들이 폭경당해 수십채가 파괴되고 불에 탔다고 보도 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민간인 수백명이 안전한 곳을 찾아 피난했다고 합니다. 이는 최근 몇 달간 발생한 양국 충돌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파키스탄군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