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 필수, 교통수단 'Grab'
저는 작년 겨울방학 때 말레이시아에 두 달 동안 해외인턴십을 다녀왔습니다. 두 달간 말레이시아에 있으면서 이동 수단으로 택시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버스나 지하철이 잘 발달하여 있지 않아서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에서 일반택시를 이용하면 현지 교통사정을 잘 모르는 외국인에게 택시기사가 덤터기를 매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택시 요금을 두 배, 세 배로 달라 하던가 목적지까지 돌아서 가는 등 외국인에게 불리한 현실입니다.
그런 불리한 현실을 보완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베트남에서는 Grab, Uber이라는 앱이 있습니다. 이 앱은 베트남에서도 일부 지역은 지원되지 않지만, 하노이, 호찌민 등 주요 도시에서는 지원되고 있으므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국가선정을 베트남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이 앱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의 국가에서 여행할 때 주로 이용되는 교통수단입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는 일반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하게 되면 요금을 덤터기로 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택시를 불러서 이동하면 미터에 따라 요금을 측정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이동하는 시간 즉, Rush hour에는 가격이 다소 올라가지만, 이외의 시간에는 저렴한 요금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일반 택시의 경우 미터 택시요금(Grab, Uber)과 비교하면 3배 정도 많은 요금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에서는 프로모션(할인정책)도 잘 되어 있어서 저렴한 가격에 더욱더 저렴한 요금을 내고 이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Grab과 Uber는 우리나라의 `카카오택시`와 유사한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입니다. 그러나 카카오택시의 경우 일반택시와 같은 요금을 내는 반면 Grab과 Uber는 일반 택시와 비교하면 훨씬 더 저렴한 가격을 내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가입을 합니다. 그다음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합니다. 그렇게 하면 근처에 있는 택시 기사님이 손님의 요구사항을 선택하고 예상 요금 정보를 지급합니다. 그럼 택시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한 후 택시에 부착된 요금기의 금액이 아닌 애플리케이션 예약 시 표시된 금액만 내면 됩니다. 이용방법이 쉬우므로 남녀노소 모두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장점으로는 첫째, 택시기사의 이름, 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으므로 안전합니다. 둘째, 초행길일 경우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셋째, 가격이 일반 택시와 비교하면 훨씬 저렴합니다. 반면에 단점으로는 첫째, 애플리케이션에서 택시를 예약하면 택시 기사로부터 전화가 오는데 해당 국가의 언어로 말씀하시기 때문에 언어적 장벽이 있을 수 있지만 보통 질문이 "지금 어디에 있어?", "그곳까지 몇 분 정도 소요된다." 등과 같은 내용이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출발지에서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는 택시를 기다릴 때는 5분에서 1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앱이 우리나라에 도입된다면 제가 생각했을 때 좋을 것 같은 점은 일자리 창출, 고용 효과 역시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Uber의 경우 전문 택시기사가 아닌 일반인들이 제2의 직장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일반인들이 자신의 차로 승객을 태워주고 요금을 받기 때문에 승객과 기사 서로에게 win-win이 되는 앱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베트남 관광객이 우리나라에 여행을 와서 잘 모르는 초행길에서 이동할 때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다면 훨씬 더 저렴한 요금과 안전하게 이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싱가포르를 본사를 두고 동남아에서 택시 배차·예약 서비스를 전개하는 Grab은 26일, 동업의 Uber의 동남아시아 사업을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Grab은 Uber의 동남아에서의 라이드 공유 및 푸드 배달 사업을 Grab의 기존의 플랫폼에 통합하고 동남아시아 최대의 O2O(Online to Offline) 모바일 플랫폼 및 푸드 배달 업계의 주요 기업이 되려 한다고 합니다. 이 글은 작년에 작성한 후 업로드가 조금 늦어지고 있었는데 그러던 와중에 Grab에서 Uber를 인수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바로 글을 올려봅니다. 혹시나 기사를 접하지 못하거나 소식을 못 들으신 분들은 참고해서 여행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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