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최고 회전초밥집 다이키수산(Daiki Suisan)
일본 오사카에 들르면 꼭 가야 하는 초밥집으로 유명한 다이키 수산을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초밥을 먹을 생각은 없었으나, 우연히 지나던 중 맛집으로 유명한 초밥집, 다이키 수산을 발견해서 줄을 섰습니다. 다른 분들은 40분씩 기다리고 운이 없으면 1시간씩 기다렸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저희는 운이 좋았는지, 줄을 서서 10분도 안 되어 들어갔습니다. 운이 좋았습니다. 아 그리고 다이키수산은 일행 중 한 명만 줄을 서 있고 나머지 사람이 없을 땐 다른 일행들이 다 올 때까지 들어갈 수 없다고 합니다. 뒤에 손님들 먼저 들여보내고, 입장할 일행이 모두 왔을 때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들어와서 착석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는 한국 회전초밥집이랑 똑같은 방법인가? 하면서 두리번거리다가 마침 옆 테이블에 앉은 분이 한국분이셔서 한번 물어보고 먹었습니다. 엄청나게 친절하게 이건 눌러 먹으면 되고 녹차는 넣어 먹으면 되고 주문할 것이 있으면 버튼 눌러서 불러서 주문시키면 된다고 상세하게 가르쳐 주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다 같은 음식점인데 내가 너무 멍청했나 싶기도 하네요.(추가 주문을 하거나 초밥을 주문하려면 벨을 눌러주고 직원분 불러서 메뉴판 보여주면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회를 잘 못 먹는 제 입에 딱 맞는 건 역시 새우였습니다. 생새우는 너무 흐물거리는 식감 때문에 잘 못 먹겠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새우들을 열심히 먹었습니다. 치즈 새우, 버터 새우 등등 말이죠. 그리고 비린내가 덜 나는 한치 초밥, 계란말이 초밥 등등을 먹었습니다. 아주 맛있고 좋더라고요. 먹다 보니 더워져서 저는 콜라도 하나 주문했어요. 초밥과 함께 먹는 콜라가 참 맛있습니다. 갈증 잘 나시는 분들은 콜라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녹차는 뜨겁다 보니 먹다 보면 시원한 게 자동으로 찾아지기 때문에 콜라를 꼭 시켜두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한참 둘이서 먹다가 정신을 차렸을 때, 쌓인 초밥 접시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것처럼 그릇 쌓아놓고 보니까 의문의 뿌듯함과 성취감이 들었습니다. 물론 쌓으면서 먹진 않았고, 다 먹고 계산하기 편하게 접시 분류하면서 쌓고 사진 찍었습니다. 접시 별로 금액 다르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 일본 오사카를 가면 꼭 다시 가고 싶은 맛집이에요. 저희는 저렇게 먹고 콜라 2개까지 합쳐서 한 3,400엔? 정도 나왔어요. 한화로는 약 3만4천 원 정도 될 것 같아요.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다음에 오사카를 오면 꼭 다시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음식점이었습니다. 왜 맛집으로 유명한지 알 것 같았어요. 회도 너무 신선하고, 먹었을 때 비린 감도 없고, 직원들도 다들 아주 착하고 3층이 전부 초밥집이다 보니까 돌아가는 것도 빨라서 대기시간도 길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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