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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

[책/후기]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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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 박준 산문 (가격: 12,000원)



 


오늘은 책 리뷰(review)를 하려고 합니다. 누구나 독서를 하는 습관을 지니면 좋을 것 같아요. 아는 게 힘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듯, 확실히 일정 기간에 독서를 하면서 제 짧은 지식과 생각의 관점들이 폭이 넓어지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독서를 하지 않아서 머리가 잘 안 돌아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떤 책이냐에 따라서 습득하는 지식이 다르잖아요? 지식의 크기나 전문성 등등, 전문성을 표하는 책들은 대부분 전문용어가 너무 많아 머리가 아플 때 가 있어요. 이해하고 배워가는 재미도 있겠지만, 어려워서 머리를 싸매는 경우도 종종 생기더라고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책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까, 책을 더 많이 읽어야겠어요. 말하려 했던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너무 길게 하고 있었네요.


 


 


 


제가 오늘 리뷰할 책은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입니다. [박준] 작가님의 [산문작품]이에요. 산문작품은 글의 형식이나 규범 규격 등에 얽매지 않고 자유로운 문장, 글, 수필 등을 써낸 글이라고 합니다. 형식이나 규격이 없다 보니, 글을 읽는데 거부감이 있던 저에게도 쉽게 다가오더라고요.





이 책은 지금 많이 힘들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제가 처음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엑소의 세훈 님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보고 알았습니다. 한 페이지를 찍어서 올리셨는데. 그게 그렇게 가슴에 와 닿더라고요.






사람에게 미움받고.

시간에게 용서받았던,





이 글이 입니다. 이 몇 글자가 그때는 그렇게 위로가 되더라고요. 여러 의미가 있었습니다. 사람에게 미움받고, 시간에게 용서받았던, 시간이 지나면 모두 무뎌지잖아요. 그때는 그렇게 힘들고 괴로웠는데 시간이 지나가니까 다 별거 아니었어요. 뒤돌아보면 좋은 추억이었다고는 못하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그렇게 지나가더라고요. 저 글이 정말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 힘들고, 괴로운 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이에요. (저는 회사생활에 힘들 때 읽었어요. 회사생활이라는 게 일이 익숙해지면 같이 일하는 사람과의 말썽 때문에 미치겠더라고요. 일은 익숙해지고 배우면 되지만, 한번 틀어진 인간관계는 개선하기 많이 힘들어요. 동료직원과의 오해가 있었는데 엄청나게 티를 내더라고요. 나를 싫어하는 티를, 그때는 그게 너무 힘들었는데 조금 지나니까 나를 싫어하는 사람한테 굳이 잘 보이려 애쓰고 매달릴 필요가 있나 싶어 똑같이 해주니까. 그 뒤로는 티를 안내더라고요. 또 서론이 길어졌네요. 그래서 제 결론은 인간관계에 힘들고 괴로우신 분들, 그냥 무뎌지세요. 어차피 다 지나갑니다) 막상 그럴 때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좋았어요. 이 문장 말고도 책을 보다 보면 눈물이 핑 도는 글, 가슴이 쿵 하는 글도 있습니다. 머리 아플 때 한번 읽으니까 머리가 좀 맑아지는 것 같았어요. 책의 뒤 표지에 보면 이런 글이 있어요.







우리는 모두 고아가 되고 있거나 

이미 고아입니다.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그래도 같이 울면 덜 창피하고 

조금 힘도 되고 그러겠습니다.







많은 생각이 드는 글이에요. 오늘 책 리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여러분 독서 많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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